Languages/Java

무한 중첩 폴더 삭제하기 (nested folder) / 날려먹은 JAVA소스코드 디컴파일해서 복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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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송한 손가락이 이클립스를 도대체 어떻게 다룬 건지, 워크스페이스 폴더가 조금씩 꼬이기 시작하더니 나중엔 말도 안 되게 꼬여갔다. 

이런저런 만행을 벌이던 중 한 번 '잘못 건드렸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렉이 버버벅 걸렸던 것이 아마 그 시점에 무한 중첩 폴더를 생성하게 된 것 같다. 추측일 뿐이지만. (이 시점까진 이런 폴더가 생긴 줄도 몰랐다)

프로젝트 폴더가 꼬이고, 꼬이고, 꼬여서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하게 이클립스와 자바를 재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클립스 제거 시 삭제해줘야 하는 폴더 목록]

  • .eclipse
  • .p2
  • eclipse
  • eclipse-workplace

위 네 폴더를 삭제해주면 된다는데 여기부터 문제가 발생.

내 컴퓨터엔 대체 아래 2개 폴더가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아마 eclipse 폴더는 실행파일 들어있는 폴더인 것 같아서 검색기능을 이용하여 찾아서 삭제했고,

workplace인지 workspace인지 하는 폴더는 말 그대로 자바의 workspace로 사용했던 디렉토리를 전부 삭제해주라는 말인 것 같아 그렇게 무식하게 진행을 하던 중, 아무리 삭제하고 삭제해도 사라지지 않는 workplace 폴더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었다.

ㅅㅂ... 정말 욕이 절로 나오는 상황. 오류 메시지도 뜨지 않고, ctrl+delete로 삭제를 진행하면 삭제되는듯 창이 떴다가 삭제 완료 후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 위풍당당한 웤플레이스 폴더.

 

구글링에 들어갔다. 처음엔 폴더 무한 생성, 무한 폴더 등등의 검색어로 검색을 했는데 스택오버플로우 페이지가 번역되어 검색결과에 떠 있길래 들어갔다.

 

허접한 영한번역을 들여다보며 답답한 마음에 영어로 읽을 순 없나 애태우며, 어떻게든 구글식 한글을 해석해서 하라는 대로 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서 삭제진행도 해보고 아주 별짓거릴 다 해봤지만 all failed. 그러던 중 주소창에 뜬 'nested-folder'라는 문구를 발견해 재검색에 들어갔다. nested folder. 정말 절대 잊지 못할 듯. nest에 그런 뜻이 있었구나...

 

그렇게 도움을 받게 된 페이지를 링크해둔다.

나는 깃헙을 써보려고 git-bash를 다운받아뒀어서 그걸 사용해서 삭제했다.

링크를 보면 메인 답변에선 cmd를 활용한 방법을 알려줬고

좀 더 밑으로 내려가면 git-bash를 이용한 삭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stackoverflow.com/questions/8460268/delete-a-very-very-deep-tree-of-subdirectories-on-windows

 

Delete a very, very deep tree of subdirectories on windows?

I was testing a file management program today and while looking to solve something else my program ended up not checking for moving a directory to the same directory. The result is a possibly endl...

stackoverflow.com

감사한 Scott님

 

그리고 이클립스 ws 경로 정리한다고 오늘 열심히 짠 소스코드를 다 날려먹었는데 클래스 파일이 살아있길래 혹시나, 혹시나 복구가 가능할까 찾아보니 디컴파일러가 있었다ㅠㅠ 세상에

 

한글로 입력했던 프린트문들은 다 깨져서 나오지만 그딴건 다시 하면 되니깐.

깃헙에 커밋해두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새삼 배웠다. 날려먹기 전에도 언니가 그래서 틈틈히 커밋해놔야 한다고 했는데 응 오늘은 하려고 ㅎㅎ 해놓고 또 날려먹다니 이런... 

 

그래서 일단 .class 파일에서 복구한 소스코드를 메모장에 붙여넣어 두었다. 자바와 이클립스를 싹 재설치한 뒤 프로젝트 폴더 다시 생성하고 한땀한땀 붙여넣을 생각이다. 

 

험난하다 험난해

개발 자체도 어렵지만 개발환경을 다루는 게 훨씬 더 어려운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이전에도 이런 문제들 때문에 좌절하고 낙담한 적이 꽤 많았던 듯. 

앞으론 뭐 하나 해볼까 하면 무조건 선 검색 후 실행 해야겠다. 내 본래 행동양식인 일단 질러보는 것이 개발 환경과 엮이면 무시무시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걸 제대로 맛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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